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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ACTER/STACK

세이마


세이마



聖馬

 1967 | 8 | 19

 50

 M

 178cm | 70kg

 RH+A

 일본

 인간

 무직



...






01 성격

불필요한 말은 굳이 하지 않는다. 기껏 입밖으로 꺼내는말도 시덥잖은 농담이 대부분이다. 원래도 말이 그리 많은 사람은 아니었다. 굳이 말하자면 '좋은 과묵함' 속에 속했으나, 말이 필요할 때는 하고 그렇지 않은 때는 침묵을 지킬줄 아는사람이었다. 하지만 땅바닥을 침대삼고 하늘을 천장삼아 자게 된 날 부터 그는 굳이 입을 열지 않았다. 마치 말하는 방법을 잊은 사람처럼 손짓으로, 고갯짓으로 대화를 이어나가곤 했다. 그에게 말을 걸 사람도 드물었으니 특이한 일은 아니다.

오는 사람 막지 않고 가는 사람 잡지 않는다. 딱 보면 알겠지만, 그는 몸단장에 신경쓰지 않는다. 몇달은 입은 것 같은 퀘퀘한 냄새가 나는 티셔츠, 유행이 얼마나 지난건지 사이즈도 맞지 않아보이는바지, 구멍난 한 짝 뿐인 양말. 저택에 갓 들어와서도 씻지도 않고 벌렁벌렁 바닥에 누워버리는 모습에 모두 기겁할 정도였다. 먹을 것도 가리지 않고, -가릴 것이 없다고 하는게 더 맞는 말이지만- 누울 곳도, 입을 것도 흘러내리지만 않는다면 별로 가리지 않는다. 물건들뿐만 아니라 사람을 대할 때도 그렇다. 기본적으로 모든 사람들은 자신을 스쳐지나갈 존재이므로 딱히 무례하게 굴지도, 좋은 인상을 남기려 하지도 않는다.

그는 욕심이 그리 많지 않았다. 오히려 욕심을 가지라고 주위에서 말할 정도로. 딱히 남에게 베푼다거나 하는 선의의 방식은 아니고, 그냥 본인이 물건에 대한 집착이 없는 것 같다. 먹을 것에도, 마실 것에도 크게 신경쓰지 않으니 정말 하루하루를 곤궁하게 사는 사람이 맞나 싶다. 사실, 정말 그가 살고 싶긴 한가 싶다. 그가 말하는 문장들엔 약간의, 자책과 자기비하가 묻어난다.




02 특징

술이 가득 차있는 사케병을 들고 다닌다. 한모금씩, 마시는 걸로 보아 굉장한 애주가같아 보이기도 한다. 담배도 주면 피긴 하지만 현재로서는 들고 있지 않는 것 같다.




03 스토리

1967 . 08 . 19
출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