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틀린 V. 마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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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그대로의 네가 좋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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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지팡이
느릅나무 / 용의 심금 / 10인치
군더더기 없이 딱 떨어지는, 깔끔한 모양새로 생긴 지팡이는 그녀를 보여주는 것만 같다. 느릅나무로 만들어진 지팡이는 주인의 재능과 타고난 품위를 본다는 말과 어울리게, 그녀가 지팡이를 사용해 마법을 부릴때엔 마치 지휘라도 하는 양 우아한 모양새를 보이곤 했다. 꽤 상성이 잘 맞는 듯 웬만한 마법은 능숙하게 구사해 내지만, 최근 들어 지팡이가 말을 듣지 않아 조금 고민중인 듯. 10인치라는 짧은 길이지만 그녀는 거추장스럽게 긴 것보단 차라리 손에 딱 들어오는 크기가 낫다고 말한다.
02 가문
그녀의 가문은 교수나, 학자가 유독 많이 배출된 곳이다. 그녀의 가문은 꾸준히 학문에 대해 관심을 가져 왔으며 몇대에 걸쳐 연구를 지속해온 적도 있다. 마샬 가문이 주로 빛을 발하는 곳은 '과거' 에 대한 것으로, 룬 문자나 역사에 대해 쓰인 유명한 책들의 저자엔 어김없이 마샬 이라는 이름이 등장하곤 한다. 본가의 서재는 총 3층 높이가 되는 공간이 하나의 천장이 높은 방으로 되어있으며 책은 구역별로 나누어져 있어 마치 하나의 작은 도서관처럼 보인다. 그녀의 가문에서는 후계자를, 평범하게 전 후계자의 자식중에서 고르곤 하는데 후계자는 '마샬' 의 얼굴이 되어 다른 가문들과의 교류를 맡거나 앞으로의 연구방향을 잡는 등 마샬으로서의 권리를 가지게 된다. 다만 그녀의 아버지는 후계자가 아니었으므로, 그녀는 그런 가문의 사람이라 하더라도 이름을 물려받는 것 뿐으로, 그녀의 가문이 어떤 일을 하는지와 관계없이 평범한 사람이나 다를 바 없다. 그녀가 스스로 마샬이라 느껴질 때는 간혹 본가의 파티에 다녀올 때 뿐이다. 본인 또한 학문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제 가문을 마음에 들어하는 것 같지만, 그것과 별개로 저에게 중요한 것이라 여기진 않는 것 같다.
03 성격
동기들이 얘기하길, '착한 아이'. 후배가 얘기하길, '잘 도와주는 선배'. 교수가 얘기하길, '착실한 아이'. 모두에게 우호적인 시선을 받고 있다. 부담스럽지 않을 만큼의 친절과 눈치빠른 배려. 적당한 선을 안다는 것이 그녀의 장점이다. 그녀의 날카로운 눈매가 순한 얼굴처럼 보이는 데에는 늘 웃는 상인 탓도 있겠지만 분명 이런 성격도 한 몫 했으리라. 힘들어보이는 사람을 지나치는 적이 없었고, 설령 당사자가 모른다 하더라도 뒤에서 선행을 베푸는 사람이다. 제 용돈을 모아 기부를 하는것은 물론이고 학교에서도 자진하여 청소를 하거나 정리정돈을 돕는다. 종종 그녀에게 오지랖이 넓다 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제가 도왔음을 밝히지 않거나, 혹은 상대방이 꺼려할땐 물러날 줄도 아는 등 제 나름의 선을 지키고 있다.
예습은 꾸준히. 수업은 착실히. 복습은 필수. 학생의 본분을 완벽하게 지키고 있다. 조금은 재미 없는 사람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본인은 공부를 하거나 하는 것을 즐겨하는 것처럼 보인다. 늘 같은 시간에 같은 곳에 있곤 할 정도로 제가 세운 규칙은 철저히 지킨다. 일어나서는 아침 운동, 그리고 식사, 수업이 끝난 후엔 봉사활동, 그 후엔 방 청소. 시간을 허투루 쓰는 법이 없으며 그만큼 제 몸가짐도 늘 바르게 하곤 한다. 꼿꼿한 등허리, 완벽한 11자 걸음, 정리된 손톱끝 등. 남들을 도와주고 다니는 것에 비해 자기 자신은 도움 받을일을 만들지 않는다. 그만큼 실수를 하지 않으려 노력하고, 의미없는 행동을 하지 않으려 한다. 때로는 강단있게 부추길 줄도 알지만 그 또한 모두 계산하에 이루어지는 행동으로, 호기심으로 과감한 행동을 하진 않는다.
04 특징
고대 룬 문자 과목은 선택과목이었음에도 불구, 그녀는 고민없이 그 과목을 배우겠다 선택했다. 전 후계자였던 할아버지가 이 분야에서 이름을 떨쳤기 때문이다. 본가에 가면 할아버지의 이름이 적힌 책들이 여기저기, 손이 잘 닿는 곳에 놓여져 있었고 그걸 볼때마다 참 매력적인 학문이라 생각했다. 책을 읽거나 지식을 습득하는 것을 좋아하는 그녀와 꽤 상성이 잘 맞는 과목이었으므로 그녀는 꽤 좋은 성적을 받고 있는 것 같다. 반대로 못하는 과목은 점성술 같은, 감으로 익혀야 하는 과목들로 유독 그런 과목에서는 약한 면을 보였다.
베이지빛이 도는 회색의 머리와 백색의 눈. '마샬' 가의 특징이다. 자연스럽게 진 곱슬머리라기보단 인위적으로 웨이브를 넣은 것처럼 보인다. 머리는 웨이브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결이 좋고 단정하게 정리되어 있다. 왼쪽의 옆머리에 흰색의 브릿지가 눈에띈다. 눈매는 조금은 날카롭지만, 늘 웃는 상이라 다들 어째선지 부드러운 인상이라 기억하고 있다. 평범한 체형으로, 어느정도의 살집이 있으나 전반적으로 탄탄한 느낌. 복장이나 생김새에 크게 특이할 것은 없지만 매일마다 신고 다니는 검은색 힐과, 망사 스타킹이 꽤 인상적이다. 발이 아프지도 않은지 꿋꿋하게 신고 다니는 힐 덕분에 복도에 울리는 또각, 하는 소리로 케이틀린을 알아보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힐은 여러가지 있는 것 같지만, 다 검은색으로 고집하는 듯. 왼쪽 귀에 이어커프를 착용하고 있다. 검은 뱀 모양의 이어커프로, 정말로 귀를 뚫은 곳은 귓볼 뿐이다. 장신구를 많이 사용하진 않지만, 이런 망사 스타킹이라던가, 뱀 이어커프라던가, 취향이 특이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올바르게 착용한다면 딱 제 발목까지 올정도의 길이인 망토는, 더군다나 어깨 아래로 내려가는 바람에 바닥에 질질 끌려다니곤 한다. 망토 끝은 언제나 먼지가 잔뜩 묻어있다.
완벽한 그녀에게서 유일하게 흐트러진 것이라면 늘 바닥에 질질 끌고 다니는 망토 정도. 지저분한건 싫어하는 그녀가 왜 망토를 그렇게 끌고 다닐까 물어보니, 왕의 어깨에 둘러진 망토나, 드레스 같아 기분이 좋다고. 별로 대단한 의미가 있는건 아닌것 같다.
현 후계자의 유일한 아들인 다니엘라와는 좋은 관계를 가지고 있다. 동갑인데다, 제 아버지와 다니엘라의 아버지는 꽤 사이가 좋은 형제였으므로 종종 본가에서 만나 놀이를 하곤 했다. 어렸을 적엔 '싸우면서 큰다' 라는 말만큼 종종 투닥댄 것 같지만 케이틀린은 금방 철이 들었고, 학교에 입학할때 쯔음 부턴 시간이 날때마다 만나 놀곤 했다. 현재도 그들은 둘도 없는 친구이며, 서로에겐 숨기는 게 없을 만큼 솔직하다.
05 스탯
지능 10
민첩 3
체력 2
행운 0
06 스토리
xxxx . 07 . 25
출생
밀튼 R. 마샬 아버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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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 B. 마샬 어머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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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라 I 마샬 사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