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키 준이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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鈴木 潤一그건 펌이 아니라 고데기다, 짜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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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재능
사쿠하나 미용사 (★★)
어렸을 적부터 손재주가 있던 준이치는 종종 제 인형을 붙들고 미용실 놀이를 하곤 했다. 처음엔 그저 어린아이들이 쓰는 공작용 가위로 서툴게 머리를 잘라내는게 다였지만, 점점 인형들의 머리는 쥐가 파먹은것 마냥 삐뚤하지 않고 단정한 모양새를 하게 되었고, 아이가 유치원을 졸업할 때 쯔음엔 그저 일자로 잘라낸 머리가 아니라 다양한 층을 낸 머리를 한 인형들도 생겨나곤 했다. 그 후로부터, 화기를 다치지 않고 다룰 수 있는 나이가 되면서 인형들은 마치 연예인들이나 할 법한 곱슬머리를 가지게 되었다. 부모는 처음에는 아이가 인형을 가지고 노는걸 좋아하나보다, 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지만 제 스스로 인형의 머리를 온갖 방법을 동원해 꾸며내는 것을 보고 준이치의 손재주를 조금 눈여겨 보게 되었다.
중학교 초, 처음으로 학교에서 복장을 검사하던 날 준이치는 아이들의 머리를 손봐주느라 여념이 없었다. 학교 규칙에 맞도록 짧은 머리를 유지하되, 촌스럽지는 않게. 같은 컷트도 더 자연스럽게 잘라내곤 하는 준이치에게 아이들은 백엔짜리 두어개를 쥐어주며 제 머리통을 맡기곤 했다. 준이치는 그것이 퍽 즐거웠으며, 자신의 길을 정할 수 있었던 중요한 시점이 되었다. 준이치는 그 날, 제 동네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미용실을 찾아가 저도 일을 하게 해달라 부탁했다. 처음엔 직원들 모두 어이없는 표정을 하며 쫓아 냈지만, 일주일 내내 제 가게에서 뻗대는 준이치를 보며 혀를 내둘렀다. 결국 한번 보기나 하고, 쫓아내자 하는 마음에 마네킹 머리통과 가발을 쥐어준 직원들은 준이치의 손놀림에 기함했다. 손놀림이 거침없이 빠를 뿐만 아니라, 불필요한 움직임이 하나도 없었다. 최소한의 움직임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내는 준이치를 보며 다들 수근대기 바빴고, 준이치는 자신을 향한 눈길에 조금 주눅이 들면서도 가감없이 제 실력을 발휘했다. 15분 정도 지났을 때, 마네킹의 머리는 제 얼굴형에 제일 잘 맞는 머리모양을 하고 있었고, 직원들은 준이치의 실력에 압도되어 잠시동안 입을 벌리고 가만 쳐다보고 있을 수 밖에 없었다. 그 뒤로부터 준이치는 이 미용실, 저 미용실을 오고가며 일을 시작했다. 많은 미용실에서 준이치를 불러대는 까닭이었다. 어린아이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직원들보다 제일 성과를 내고는 했다.
제 가게를 하나 낼까 했지만 아이는 머리를 자르는 능력이 있는 것 뿐이지 가게를 꾸리는 능력이 있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성인이 될 때까지 돈을 모아 가게를 차리자 생각하고는 가장 큰 미용실에서 일하고 있었다. 연예인을 주 고객으로 삼는, 그야말로 VIP를 위한 미용실이기 때문에 연예인의 SNS에도 한 두번씩 올라와 인지도가 꽤 쌓였다.
02 성격
첫인상은 퍽 건방진 녀석으로 보이곤 한다. 저보다 연상에게도 말을 잘라먹기 일쑤인 데다, 거침없는 말투에 남을 부르는 호칭마저 '짜샤' 로, 길을 가다 연세 지긋한 어른들에게 지팡이로 맞는 일도 종종 벌어지곤 한다. 얌전함과는 거리가 먼편이며 목소리도 카랑카랑해 떠드는 소리가 멀리까지 퍼져나간다. 아무리 좋게 봐줘도 첫인상은 소위 말하는 '양아치' 나 '싸가지'. 절대 좋은 인상으로 보여진 적이 없다고 자신이 말하곤 한다. 덕분에 귀찮은 호객행위라던가 시비는 걸리지 않아 본인은 제 첫인상을 그리 나쁘게 생각하고 있진 않은 듯.
좋지 않은 첫인상에도 불구, 얼마간 준이치를 알고 지내면 또 다르게 보이는 점이 있다. 입만 살았을 뿐이지 정작 하는 행동은 그리 거칠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덕분에 처음엔 준이치를 무서워하며 슬슬 피하던 아이들도 곧 장난을 치며 놀리곤 한다. 의외로 정이 많고, 남의 부탁을 잘 거절하는 편이 아닌지라 부탁을 받고 나서는 계속해서 '내가 왜 그런 것 까지 해주어야 하냐', '너는 손발이 없냐' 라며 툴툴 대지만 결국은 도와주는 성질 때문에 '좋은 일 하고도 욕먹는다' 라는 소리를 종종 듣곤 한다. 또, 버스에서 어른들에게 자리를 양보하거나 짐을 들어주곤 하고, 가게에서도 누구보다 더 일을 성실히 하는 탓에 준이치를 조금 알고 지냈다 하는 사람들은 입이 마르게 칭찬하곤 한다. 제가 살던 동네의 어른들과는 대체적으로 사이가 좋아, 슈퍼에 아이스크림 하나를 사러 갔다가 과자를 한아름 안고 오는 일도 종종 있다.
겁이 꽤 많은 편인데, 예전에는 귀신의 집 앞에서 떵떵거리며 '내가 이런걸 무서워할 것 같느냐', '누구보다 빨리 나와주겠다', '하나도 무섭지 않다' 등등 잔뜩 허세를 부려대다가 제일 먼저 비명을 질렀던 일화로 유명하다. 공포영화는 물론, 무서운 얘기조차 듣고 나면 잠을 제대로 못잘 정도이며 이런 성격은 비단 공포에만 해당 되는 것이 아니라서 잘 긴장하거나 두려워하곤 한다. 새로운 일에 맞닥뜨리면 쉽사리 긴장해 버벅거리는 일이 많아 말을 종종 더듬곤 한다. 하지만 자존심은 세곤 해서 절대 그런 부분을 인정하지 않고 늘 허세를 부리곤 해 저 스스로를 곤경에 처하게 하는 경우도 많다.
성격이 게으르진 않으나 몸을 쓰는 일은 유달리 귀찮아 하는 면이 있다. 체격하나는 건장한 데도 도통 몸을 쓰려 하지 않는다. 본인은 손재주가 좋아 몸을 크게 쓰지 않아도 먹고 사는데는 지장이 없다는 의견을 가지고 있다.
03 특징
몸이 원래 약했던 엄마는 준이치를 낳으며 무리가 갔는지, 그 뒤로 크게 몸을 쓰는 일은 못하게 되었다. 그 때가 7살이 되던 해였으며, 종종 제가 엄마의 건강을 뺏아온건 아닐까, 하는 한탄을 하곤 한다. 원래는 간호사 일을 했던 어머니지만 조금 더 여유로운 일을 하기 위해 간호사 일을 그만두고 가게를 차리게 되었다.
손을 움직여 할 수 있는 것들은 대체로 다 잘하는 편으로, 십자수나 요리, 꽃꽂이등 안 해본 것이 없을 정도다. 학교시절때는 종종 도시락을 싸갔을 정도로 집안일은 곧잘 해내곤 한다. 실제로 집에서도 대부분의 집안일은 준이치가 하고 있다.
머리에 잔뜩 꽂혀있는 삔이나, 단정한 눈썹, 또 깔끔하게 발린 검은 립스틱 등으로 외모에 관심이 많음을 알 수 있는데, 저만의 패션세계가 너무 확고한 데다 이상한 곳에서 멋을 부리는 바람에 종종 불편을 겪는 경우도 많다. 쉽게는 삔이 머리카락에 엉켜 고생하고 있거나, 멋있다며 한 쪽 눈을 가리는 스타일을 고집하는 바람에 사물을 볼때 거리감을 느낄 수 없어 길을 가다 부딪히는 경우도 가끔 있는 편이다. 주위 사람들은 허세부리지 말고 깔끔하게 하고 다니라 하지만 모두 묵살당하고 있다. 본인은 이게 멋있다고 생각중. 이 덕에 혀나, 귀에 피어싱 구멍이 숭숭 나있는 편이다. 이빨이 꽤나 날카로운 편인데, 덕분에 밥을 먹다 제 입술이나 볼살을 씹는 등 기이행각을 벌이곤 한다. 혀에 나 있는 피어싱 구멍때문에 피어싱을 끼지 않으면 종종 밥풀도 흘리곤 한다.
할 일이 없을 때마다 이것저것을 접어대거나, 잘라대곤 한다. 무의식에 비롯된 행동이기 때문에 준이치가 앉았다 간곳엔 휴지 조각이나 잘린 실따위가 놓여있곤 한다. 덕분에 어렸을 적엔 종종 손에 들린 가위를 뺏기곤 했는데, 크고 나서는 제 미용가위를 늘 들고 다니기 때문에 희생당한 종이도 많은 편.
04 소지품
미용가위, 빗, 헤어삔 5개, 앞머리용 헤어롤 2개, 분무기
05 스토리
2009 . 12 . 06
출생
2022 . 03 . 25
첫번째 미용실에 취직
2023 . 07 . 30
두번째 미용실에 취직
2025 . 04 . 01
사립 사쿠라오비 학원에 입학
스즈키 쿄시 아버지 | 스즈키 유마 어머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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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키 히카루 조수 |
스즈키 준이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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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데기도 펌으로 해내는 게 나지, 짜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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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재능
사쿠하나 미용사 (★★★)
명실상부한 일본 최고의 미용사! 평균보다는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손님이 많이 몰릴 뿐만 아니라, 입학때보다 속도또한 훨씬 빨라져 남들이 1명의 손님을 맡을때 혼자서 3명을 처리한다는 소문이 있을 정도. 속도가 빠름에도 불구하고 서비스를 받을 때 불편하거나 아프다고 생각하는 손님이 거의 없고, 손님이 원하는 스타일을 묘하게 잘 어레인지 한다는 것으로 소문이 자자하다. 오죽하면, 그 빠른 속도에도 불구하고 준이치에게서 손질을 받으려면 몇 주 전에나 예약해야 된다는 소문이 돌 정도.
가장 인기있는 주문은 '어울리는 걸로' 인데, 그 정체는 바로 준이치에게 100% 맡기는 것. 어떤 미용사던 다 싫어할 법한 주문인 데도 불구하고 준이치가 가장 잘하는 것이라고. 손님의 스타일, 외모를 보고 가장 적합한 머리스타일을 찾아주는 것이다. 상대가 누구던 손질하기 전과 후가 드라마틱하게 바뀌는 것으로 유명하다.
원래는 3층 건물에서, 2층 NO.1 미용사였으나 최근 속도가 빨라져 2층 전체를 본인이 사용하고 있다. 3층 건물이었던 미용실은 4층으로 증축 공사를 했다고. 현재까지 그런 적이 없었기 때문에 인터넷에 한번 올랐었던 데다가 연예인들의 SNS에 주기적으로 같이 등장했기 때문인지 최근은 길거리에 나가도 알아보는 사람들이 있는 모양이다. 현란한 양손 가위질이 인기에 한 몫 한 것 같기도 하다!
02 성격
네 녀석들이 아는 스즈키 준이치다, 짜샤들아!
03 특징
─ 동생
대놓고 떠벌리진 않았어도, 숨기려 하진 않았던 동생 얘기. 준이치는 동생이 없이 외동인 줄 알고 살아왔으나, 호적에 자신 말고 다른 남자아이가 하나 더 있었다는 얘기를 종종 했다. 호적에서 알 수 있는 것은 '스즈키 J' 라고 적힌 이름, 그리고 자신과 똑같은 출생날짜, 또 남자아이라는 것까지. 거기서 추론해낼 수 있는 건 둘이 쌍둥이라는 점 정도. 동생을 찾기 위해서가 반, 플레르가 되고 싶어서가 반인 마음으로 사쿠라오비 학원으로 왔고 준이치는 용케도 자신을 도와줄 만한 친구들을 만났다. 변호사, 형사, 해커, 히어로로 뭉쳐진 그들은 어떻게든 준이치의 동생에 대한 실마리를 찾기 위해 평일 휴일을 가리지 않고 노력한 것 같다. 매번 기숙사에서 그들이 모여 무언가 얘기하고 있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최근 동생을 찾았다고 하며, 졸업 여행이 끝나면 모든 절차가 끝나 데리고 올 수 있을 거라는 얘기를 지겹게 해댄다.
─ 다크서클
입학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부터, 조금은 피곤해 보이는 모습을 하고 있다. 일이 많이 생겼는지 결석도 잦은 데다 가끔은 졸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는 듯. 하지만 최근은 졸업 때문일까? 조금 들떠있는 모습을 보인다.
─ 첫 연애
2학년 여름방학쯤이었나, 준이치는 한 기수 위의 여선배와 연애를 시작했다. 연애는 반년 정도 지속되었다. 대놓고 드러내지도 않았으나 숨기려고 하지도 않았고, 원래도 무언가를 숨기는 것엔 취약했던 준이치의 성격 탓에 알아채기가 어렵진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도 얼마 가지 않았다. 선배가 졸업했기 때문. 졸업을 이유로 연락이 뜸해져 헤어졌다고 알려져 있긴 한데… 뭔가 다른 이유가 있다는 것도 같고?
─ 소원팔찌
사키가 선물해준 것. 소원은, 동생과 함께할 수 있기를. 마음이 힘들어질 때마다 팔찌를 보며 다시 한 번 마음을 다 잡았다고. 용케도 3년동안 팔찌는 끊어지지 않았다. 너무 오래 하고 다녀서인지 조금 너덜너덜 해보이긴 하지만..
─ 외모
더욱 더 요란해진 피어싱이 눈에 띈다. 오른쪽 귀에 총 네개, 왼쪽 귀에도 총 네개의 피어싱이 달려있으며 눈썹에도 피어싱을 뚫은 듯. 목 뒤에는 1학년 때부터 있었던 가위 타투가 있다.
04 소지품
미용가위, 빗, 헤어삔 5개, 앞머리용 헤어롤 2개, 분무기
05 스토리
2009 . 12 . 06
출생
2022 . 03 . 25
첫번째 미용실에 취직
2023 . 07 . 30
두번째 미용실에 취직
2025 . 04 . 01
사립 사쿠라오비 학원에 입학
2026 . 09 . 20
첫 연애
2027 . 03 . 20
첫 이별
2027 . 12 . 26
2층 전체를 자신의 공간으로 받았다.
2028 . 01 . 29
동생을 찾았다!
2028 . 03 . 18
사쿠라오비 48기 테러사건
2029 . 06 . 10
가상현실 종료
2029 . 06 . 15
혼수상태에서 깨어남
2029 . 12 .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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